부모가 지은 이름에, 명리는 어떻게 개입해야 할까?

― 작명은 ‘대신 짓는 일’이 아니라 ‘함께 완성하는 일입니다

작명을 의뢰하러 오시는 분들 중 상당수는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한글 이름은 이미 정해두었는데, 이 이름이 사주적으로 괜찮은지, 한자를 어떻게 쓰면 좋을지 알고 싶습니다.”

저는 이 질문을 들을 때마다 작명의 본질에 가장 가까이 온 분이라고 느낍니다.

이름은 원래 부모가 짓는 것이었습니다

동양의 전통 사회에서 이름은 작명가의 작품이 아니라 부모의 권한이었습니다.

아이가 태어난 이유, 그 아이에게 바라는 삶의 방향, 집안이 이어오던 언어와 뜻.

이 모든 것을 가장 잘 아는 사람은 작명가가 아니라 부모와 집안 어른이었기 때문입니다.

작명가는 이름을 ‘새로 만들어 주는 사람’이 아니라,

이미 정해진 이름이

아이의 타고난 기운과 크게 어긋나지 않도록

보완해 주는 역할에 가까웠습니다.

명리에서 이름은 ‘정답’이 아니라 ‘조정’입니다

명리는 흔히 오해받습니다.

마치 이름 하나로 운명이 완전히 바뀌는 것처럼 말입니다.

하지만 명리의 구조는 천·지·인(天地人) 입니다.

태어난 시간(천天)은 바꿀 수 없고

환경과 조건(지地)도 쉽게 바뀌지 않지만

사람의 선택과 관계, 마음(人) 은 계속 움직입니다

부모가 직접 지은 이름은

이미 이 ‘인(人)’의 영역이 깊게 작용한 결과입니다.

그 이름을 완전히 지워버리고

전혀 다른 이름을 대신 얹는 것은,

명리적으로도 그다지 좋은 접근이 아닙니다.

그래서 저는 이렇게 작명합니다.

저는 작명을 두 가지 방식으로 진행합니다.

1⃣ 부모가 지은 한글 이름에 한자를 설계하는 경우(작명비 15만 원)

부모가 지은 이름의 뜻과 발음을 존중하면서

사주에서 부족하거나 과한 기운을

한자 선택으로 조정합니다.

이 방식은

✔ 이름의 주체가 부모에게 있고

✔ 명리는 그 이름이 삶에서 잘 작동하도록 돕는 구조입니다.

2⃣ 한글 이름과 한자를 모두 새로 설계하는 경우(작명비 25만 원)

개명이나 특수한 상황처럼 이름 자체를 새로 시작해야 할 때는

한글 발음부터 의미, 한자 구성까지 전체를 다시 설계합니다.

다만 이 경우에도

획수나 오행 공식에만 의존하지 않고, 실제로 불렸을 때의 리듬과 정서를 가장 중요하게 봅니다.

작명은 맡기는 것이 아니라, 함께 짓는 일입니다

작명가가 모든 것을 대신 결정하면 부모는 이름의 주체가 아니라 결과를 받는 사람이 됩니다.

하지만 부모가 이름을 짓고, 명리가는 그 이름을 조정할 때, 이름은 훨씬 오래, 안정적으로 작동합니다.

이것은 미신이 아니라

전통적으로도, 명리 구조상으로도,

그리고 상담 윤리적으로도 가장 합리적인 방식입니다.

이름은 운명을 바꾸는 마법이 아닙니다. 이름은 인생을 대신 살아주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름은

그 사람이 어떤 방향으로 자신을 설명하며 살아갈지를 조용히 결정합니다.

그래서 작명은 ‘맞히는 기술’이 아니라 ‘덜 소모적으로 살아가게 하는 설계’에 가깝습니다.

상담 안내

부모가 지은 이름이 있는 경우,

혹은 개명으로 새 출발을 고민하시는 경우,

상황에 맞게 가장 무리가 적은 방향으로 안내드립니다.

📞 사주박사 은강 | 은강명리

전화 상담: 010-3060-81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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